[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필기를 오래 하는 수험생, 그림 또는 글을 쓰기 위해 손을 많이 쓰는 작가 모두 자주 걸리는 단골 질환은 바로 '손목 건초염'이다. 모두 손목을 무리하게 썼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

손목 건초염은 보통 노년기에 자주 나타나는데,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싼 후 주먹을 쥐어 아래로 꺾었을 때 통증이 있다면 손목 건초염일 확률이 높다. 또한,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있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힘줄과 건초 사이에 반복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마찰이 일어나 염증이 생긴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증후군과 헷갈리기 쉬운데, 양쪽 손목을 구부린 다음 양쪽 손등과 손목 윗부분을 서로 맞대었을 때 통증 또는 손목 저린 증상이 있는 경우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보인다면 손목 사용을 자제하고 손목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도록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다면 온냉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힌다. 조금 나았다 해서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맞거나 물리치료를 하기도 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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