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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OK 캐쉬백, 캐시슬라이드, 무신사... 초성 퀴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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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OK 캐쉬백, 캐시슬라이드, 무신사... 초성 퀴즈 열풍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0.2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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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 퀴즈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소비자들을 끌어모아 홍보 효과를 얻어
토스 행운퀴즈 / 출처 : 토스 앱
토스 행운퀴즈 / 출처 : 토스 앱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최근 들어 기업 마케팅으로 초성 단어를 맞추는 낱말 퀴즈 열풍이 불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의 행운 퀴즈에 이어 캐시슬라이드, OK캐쉬백, 무신사까지 여러 기업에서 너도나도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초성 퀴즈 열풍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디서든 퀴즈가 떴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건 순식간이다. 소비자들은 퀴즈를 맞춰 포인트를 얻고, 퀴즈를 내는 기업은 방문자를 끌어모으고, 브랜드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려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낱말 퀴즈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홍보할 브랜드의 퀴즈가 뜨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검색한 후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서 초성이 맞는 단어를 찾아 입력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식이다.

토스는 실시간으로 정답이 바뀌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사이트에 한 번 더 들어가도록 만들고, OK캐쉬백은 시간대별로 한 브랜드당 매회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어 소비자가 여러 번 방문하도록 만든다.

이런 낱말 퀴즈 열풍에 소비자들은 나쁘지 않은 반응이다. “적은 돈이라도 모이면 티끌 모아 태산이라 귀찮더라도 자꾸 참여하게 된다.”, “간단한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는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로 “실시간 검색어를 너무 장악하는 것 같다.”, “불매해야 하는 기업도 홍보해줘서 마음에 안 든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이런 마케팅으로 홍보 효과는 톡톡히 얻을 수 있지만, 그게 매출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와 같이 브랜드와 제품이 눈에 익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초성 퀴즈의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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