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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로 몰락하는 유럽...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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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로 몰락하는 유럽... 한국은?
  • 김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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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장 큰 골칫거리 '유럽 난민 사태'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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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산 소비자기자] 지난 2015년부터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난민 사태로 인해 유럽은 심각한 난민 문제에 부딪혔다.

예전부터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전쟁과 다툼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난민들은 자연스레 가까운 유럽으로 들어왔다. 2000년대 초반 이라크 전쟁과 아랍 지역의 민주화 운동으로 수십만 단위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후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들이 유럽으로 향하자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들은 수백만 단위로 급증했다. 2011년 약 30만 9,000명의 난민이 발생했지만 2015년 4배에 가까운 약 132만 명이 발생한다. 난민들의 숫자가 치솟으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했고 현재에 이르러 ‘반 난민’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16년 프랑스 IS 추종자가 트럭을 몰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건으로 84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2주간 프랑스와 독일에 총 6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절도, 살인, 폭행 등 크고 작은 범죄들이 발발하면서 유럽 사회는 난민들을 더 이상 반기지 않았다.

많은 난민이 들어오면서 큰 비용이 들어갔는데, 이는 세금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사람들은 난민 인종차별, 학대, 난민 추방 시위 등을 벌였다. 정치인들은 반 난민 정책을 내세우며 선거 유세를 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부총리는 난민들이 탄 배의 입항을 거부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난민의 유입을 거부했다. 최근에 이르러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와 몰타로 들어오는 난민을 이탈리아, 몰타, 독일, 프랑스 4개국으로 배분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도에 예맨 출신의 난민들이 입국한 사건이 있었다. 이전부터 난민의 유입이 조금씩 있었지만, 문화적 겹침인 없는 다수가 한 번에 온 것은 당시가 최초이다. 2016년 7명으로 시작했던 입국 난민의 수는 2018년 500여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이와 관련된 청원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난민이 들어오고 범죄율이 증가했다는 기사와 여론이 나오면서 난민 반대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제주도의 경우 타 지역과 달리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 계속해서 입국해오고 있다.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최선의 방법은 없는 것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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