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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세관 단속 강화로 배송 최대 2주까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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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세관 단속 강화로 배송 최대 2주까지 지연
  • 김영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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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보낸 택배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면 '세관'에 확인해보세요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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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한국에서 유럽으로 택배를 보낼 때 특별한 물건이 아님에도 세관에 보내지는 골치 아픈 배송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택배가 세관으로 위탁되는 대상은 옷이나 음식, 신발, 스마트폰 등인데 '비유럽국가'에서 보내지는 경우 단속이 더욱 강화된다. 예컨대 독일 세관의 단속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되어 우체국 특별수송인 EMS로 보내도 최장 일주일이 걸릴 수 있다. 심지어 택배가 세관에 가게 될 경우 2주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한국에서 보낸 택배가 주거 지역에 도착했지만 2일 이내로 배송되지 않는다면 세관으로 보내졌을 확률이 높다. 또한, 택배회사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면 세관으로 보내진 것이 확실하다. 보통 세관에서 2주 안에 택배를 직접 수령하도록 안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세관에서 검사 후 집으로 배송되는 경우도 있다.

택배가 세관에 위탁되는 사유는 다양하다. 따라서 어떤 이유로 택배가 늦게 도착하는지 정확한 추측은 어렵다.

택배가 오지 않는다면 정확한 주소를 기재하였는지, 정보가 누락되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해보아야 한다. 국제 우편 계약에 따라 택배의 출처가 부정확한 경우 일반적으로 세관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택배 상품의 가치가 클수록 단속의 대상이 되므로 오랫동안 사용하던 물품의 경우 'Used'라고 쓰는 것이 안전하다. 박스가 크고 무거워도 세관으로 넘겨질 확률이 높을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걸리는 경우도 많다.

검사뿐만 아니라 관세 지불을 요구하거나 택배가 파기되는 경우도 있으니 해당 국가에서 이런 경우 어떤 조처를 해야 할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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