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유해성 논란으로 액상 담배 사용 자제 권고
상태바
유해성 논란으로 액상 담배 사용 자제 권고
  • 설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2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 액상 담배 판매 중지 조치... 국내에서는 사용 자제 권고뿐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설지영 소비자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액상 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 폐 질환 환자가 증가하며, 일반 담배보다는 덜 유해하다고 생각되었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 풍선껌, 사탕 맛의 액상형 담배는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액상형 담배로 8명이 사망하고 530명이 폐 질환을 앓으며, 미국 최대 유통사인 월마트에서도 이와 같은 전자담배와 관련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하는 권고만 내려졌을 뿐,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는 내려지지 않았다. 액상 담배로 인한 폐 질환을 유발하는 인과관계 규명에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액상 담배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청소년 흡연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이니만큼 조속히 액상 담배의 유해성을 조사하여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액상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 

혹여 액상 담배 흡연으로 인해 호흡기(기침, 호흡곤란), 소화기(구토, 설사), 기타(피로, 발열)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