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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절반이상이 '적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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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절반이상이 '적자' 심각
  • 강민준 기자
  • 승인 2013.05.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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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투자자문사 중 절반 이상이 적자를 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투자자문사 145곳 중 55.2%인 80곳이 적자를 냈다.

 

업계 전체는 146억원의 흑자를 시현했으나 2011년 3월 대비 731억원(△74%), 2012년 3월 대비 209억원(△50%)   지속적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흑자 폭이 크게 낮아졌고, 투자자문사 증가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영업력이 약한 자문사의 적자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수수료 수익 기반이 약한 자문사 중심으로 주식 등 증권투자 비중(자기자본의 57%)이 높아 시장 악화시 재무건전성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가본이 2011년 3월 6,221억원, 2012년 3월 6,179억원, 올 3월 5,70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증권투자비율 54%, 55%. 57% 3년 연속 증가했다.

투자자문사들의 영업규모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2011년 3월 기준으로 26조1000억원에 달했던 투자일임·자문계약고는 2012년 3월에 23조2000억원으로 줄었고 올 3월에는 19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자문형랩 인기가 하락하고 브레인과 한국창의투자자문 등의 우량 자문사가 자산운용사로 전환한데 따른 결과다.

올 3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회사는 157 사로 전기 대비 2사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18사가 신규 진입하고, 20사가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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