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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성신여대 홀슈 : 이 곳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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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성신여대 홀슈 : 이 곳은 카페입니다
  • 최누리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1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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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성신여대 카페, 홀슈(horse shoe)
홀슈 '고해마떡'
홀슈 '고해마떡'

[소비라이프/최누리 소비자기자] 성신여대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한 카페가 있다. 이 카페의 인기 메뉴는 바로 고기 해물 마라 떡볶이, 일명 ‘고해마떡’이다. 홀슈는 원래 바질페스토 샌드위치와 커피를 파는 흔한 카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토마토 비프 스튜, 마라탕면, 초계 국수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홀슈는 학생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그 중 고해마떡이 베스트셀러다.

보통 향긋한 원두 냄새가 풍기는 대부분의 카페와는 달리, 홀슈는 가게 입구에서부터 마라 향이 진동한다. 등하굣길 굶주린 배를 안고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는 매우 어렵다.

음식을 시키면 조리돼서 나오기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그 자리에서 즉시 만들기 때문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신 그만큼 신선한 음식을 먹는 대가라고 생각하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다.

고해마떡에는 떡과 고기, 오징어 다리와 새우, 조개 등 이름에 맞는 다양한 토핑이 조금씩 들어있다. 마라 맛이 세진 않다. 그래서 평소에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잘 못 먹거나, 마라 특유의 자극적인 맛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떡은 쌀떡을 썼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의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중간중간 같이 씹히는 고기와 해물 토핑도 떡볶이의 맛을 살려준다.

솔직히 양은 많지 않다. 오히려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저렴한 금액에 다양한 재료와 마라가 들어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양이 큰 단점은 아니다. 양이 부족할 땐 고해마떡을 먹고 남은 국물에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홀슈의 위치는 성신여대 정문 근처이며, 평일은 오전 10시~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저녁 8시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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