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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네이션,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 심리 부각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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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네이션,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 심리 부각되고 있어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0.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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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네이션 = "장기 경제 침체", 보통 1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2~3% 이하로 떨어졌을 때 의미해
"구조적 침체"라고도 볼 수 있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대표적인 사례
스태그네이션,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염두에 두고 금융소비, 투자에 임해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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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현재 대한민국이 디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많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 통화팽창)에 의해 경제의 역사가 꾸준히 전개되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른바 "스태그네이션" 즉, 구조적 침체의 우려 역시 불거지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경제 활력이 저하된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현명한 금융소비자라면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스태그네이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스태그네이션의 정의는 1년 동안 경제성장률 즉, GDP 성장률이 2~3% 이하로 떨어졌을 때를 의미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최근 물가가 0%를 찍는 등 스태그네이션의 특징인 "저물가"와도 맥락이 통한다. 일본의 경우 1985년 플라자합의에 따른 엔화 절상으로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 불황을 겪었는데, 다행히도 우리나라 통화인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닌 신흥통화라는 점이 오히려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다.

이 스태그네이션 하에서는 저물가이기 때문에 자산 가격 역시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꾸준히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이른바 "인컴 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늘려야 한다. 대표적으로 RIF(* 월지급식 연금펀드)나 리츠(* 부동산 투자신탁), 월세 수익이 꾸준히 들어오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이 있다. 물론 아예 한 국가의 스태그네이션 등의 경제침체 리스크를 없애고 싶다면 다양한 국가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이러한 비체계적 위험을 상쇄할 수도 있다.

이 스태그네이션 하에서 물가까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야말로 우리나라가 가장 우려해야 할 부분이다. 실제로 생필품의 물가를 보면 오른 것 같은데 물가 상승률이 0%대라는 것은 실생활에 있어서 금융소비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금융소비자의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저성장 시기를 현명하게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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