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단체, 잡상인 등 캠퍼스 내에서 제약 없이 활동해...
[소비라이프/황태인 소비자기자] 개강을 맞은 대학생 K 씨는 수업에 가던 도중 세 번이나 종교단체 인원들에게 붙들렸다. K 씨는 정체불명의 종교단체 소속인 이들은 모른 척하고 무시해도 끝없이 쫓아와서 포교 활동을 계속한다고 전했다. 수위 등 캠퍼스 내 보안인력에도 건의해보았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거의 이루어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처벌받는 경우라도 가벼운 경범죄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천에 있는 A 캠퍼스에서는 기업들이 개강 주를 맞아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허가 없이 홍보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학 강사에게 수업 시간 전 양해를 구하고 수업과 관련 없는 단체 홍보 활동을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학 강사에게 직접 요청하는 경우, 캠퍼스를 담당하는 보안팀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결국 수업 시간을 뺏기는 학생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다.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수업권 보장을 위해 해당 인원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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