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경연 소비자기자] 대다수 카페가 번화가나 다양한 카페들이 서로 밀집해 있는 카페거리 등에 자리 잡고 있어, 수많은 유동인구에 피곤함과 복잡함을 느낀 적이 있다. 그러나 카페 ‘밀실’은 번화가나 카페거리가 아닌 평범하고 한산한 주택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있는 카페인 ‘밀실’은 이런 한산한 주변 환경 속에서 지인과 함께 이야기하며 편안함을 느끼고 오기에 최적화된 카페였다. 

밀실은 카페의 입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문의 모양이 아니다. 얼핏 보면 큰 창문이라 오해할 수도 있는 큰 회전식 문으로 되어있어 처음 카페 방문 시 입구를 오해할 수 있다. 문을 통해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카페 내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 창가에 커튼이 쳐져 있어 내부와 밖이 차단된다. 그렇기에 카페 안에 들어가 있다 보면 카페 이름에 걸맞은 ‘밀실’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아늑한 분위기에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밀실의 메뉴 중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단연 상자 안에 넣어져 나오는 에이드 음료이다. 에이드 음료를 시키면 손잡이가 달린 갈색 상자를 가져다준다. 이 상자를 열면 상자 안 에이드 음료가 주변의 드라이아이스 연기 효과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모습이 정말 보물 상자를 열자 그 속에 있는 보물이 등장한 것처럼 웅장해 보인다. 에이드는 음료 위에 신선한 여러 종류의 과일이 들어있어 상큼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시끄러운 외부의 주변 상황에서 벗어나 잠깐이라도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카페 ‘밀실’에서 시간을 보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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