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몇 년째 계속된 폭염으로 올여름 인기를 끌었던 제품 중 하나는 바로 ‘창문형 에어컨’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말 그대로 창문에 끼워 설치하는 에어컨으로 실외기가 없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끈 요인 중 하나는 원룸이나 작은 방 또는 에어컨 설치가 애매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도 일반 스탠드형 에어컨보다 저렴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브랜드에 따라 세로형과 가로형으로 나뉘는데 창문 모양과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서 구매하면 된다.

창문에 에어컨을 끼운 다음 생기는 빈틈은 하드보드지 등으로 막아줘야 한다. 벌레가 들어오지 않도록 꼼꼼하게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외기가 없어서 밖으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살짝 뒤로 기울여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창문에 설치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눈치다. 스탠드형 에어컨보다는 소음이 크기 때문에 소음에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틀면 실외기가 뜨거워지는데,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없어서 설치한 곳이 뜨거워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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