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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팸족, 펫코노미 시대 반려동물 관련 직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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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팸족, 펫코노미 시대 반려동물 관련 직업이 뜬다
  • 김경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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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워커, 반려동물 영양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등 반려동물 산업 호황 속 새롭게 등장한 직업들
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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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경연 소비자기자] 1인 가구 수의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반려동물 연관산업 매출규모가 올해는 약 4조 6,000억 원, 2027년에는 6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계속해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하여 주목받는 반려동물 관련 이색 직업인 도그 워커, 반려동물 영양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직업을 소개한다. 

‘개와 함께 걷는 사람’을 의미하는 도그 워커(Dog walker)는 바쁜 반려동물의 주인 대신 반려동물의 산책과 운동을 시키며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이색 직업이다. 이미 미래유망직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이 직업이 얼핏 보면 개와 함께 산책만 다녀와도 돈을 벌 수 있기에 쉬운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목줄의 높이 맞추기와 줄을 알맞게 잡는 것에서부터 타인들을 지나갈 때 동물의 통제와 같이 산책 시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도그 워커가 되기 전 도그 워커 양성 과정 수업을 듣고 직접 실습으로 연습을 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건강에 좋은 것들만 먹이고 싶은 주인들의 마음을 겨냥하는 유기농 수제 간식, 영양 상태를 고려한 기능성 맞춤 사료 등이 반려동물 주인들 사이에서 인기이다. 반려동물의 음식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서 ‘반려동물 영양사’는 반려동물의 기본적인 영양학과 구강구조, 치주질환, 알레르기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영양식을 만들거나, 주인에게 반려동물 건강식과 관련된 조언과 다이어트 시 식단 지도를 하는 등 반려동물의 건강한 음식문화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반려동물 영양사 자격증이 공식적으로 따로 없지만,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일본의 경우 반려동물 영양학회에서 주관하는 반려동물 영양관리사 자격증이 있어 이 자격증을 취득해 반려동물 영양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주인과 장례에 대해 상담한 후 동물장묘법에 따라 입관, 발인, 화장 등의 사후처리를 대행하는 일을 한다. 또한, 반려동물을 잃은 주인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펫로스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주인들을 케어해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인이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도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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