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독립출판 유행
상태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독립출판 유행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8.23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성 있는 글로 독자의 사랑 받아
출처 : 백세희 작가의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출처 :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몇 년 전부터 출판계에 새로운 붐이 일고 있다. 바로 독립출판이다. 독립출판에 대해 정확하게 내려진 정의는 없으나 기존의 출판 형식과는 다르게 출간물의 출간, 편집, 홍보, 마케팅 등에 있어서 개인이 기획하고 관여하는 출판 형태를 일컫는다.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독립출판물로 시작해 4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과거에는 ‘작가’는 전문적으로 창작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문예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등단하지 않아도, 창작 관련 과를 졸업하지 않아도 누구나 출판물을 만들 수 있고, 기성 출판물보다 더욱 독자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독립출판을 하고자 하는 이들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텀블벅 펀딩 등을 통해 후원을 받을 수 있다. 국제도서전과 같은 주요 행사, 지자체의 지원으로도 독립출판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실제로 출판계에서는 독립출판을 위한 클래스를 여는 등, 부쩍 늘어난 독립출판에 대한 관심에 대응하고 있다. 한 출판사에서는 ‘커피 한 잔 값으로 독립출판 책 만들기’ 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한 달간 독립출판에 관한 수업을 진행한다. 

단, 독립출판에 있어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도 여럿 있다. 독립출판의 경우 출판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ISBN 코드가 없는 도서가 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에 봉착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독립출판의 매력은 많은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날 것의 느낌, 생동감, 획일화되지 않은 글이 개성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독립출판이 장기 불황을 겪었던 출판계에 새로운 오아시스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