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불붙은 편의점 업계의 '애국 마케팅'
상태바
불붙은 편의점 업계의 '애국 마케팅'
  • 김보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불매 운동, 광복절 등의 영향으로 확산 중인 '애국 마케팅'

[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최근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많은 소비자가 일본 제품 대신 국산품을 소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광복절이 있어 각 편의점 업계는 더욱 애국 마케팅에 주력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출처 : BGF리테일
출처 : BGF리테일

먼저, 'CU'는 광복 74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CU에서 국산 브랜드 8개사 제품 중 1개 구매 및 적립한 선착순 1,815명에게 '대한독립'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독립유공자 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이 운영하는 CU 한강 여의도 1, 2호점과 독립투사의 희생과 헌신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있는 CU 서대문 독립공원점에 마련된 포토 카드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린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대한독립' 기념품을 증정한다.

출처 : GS리테일
출처 : GS리테일

'GS25'는 국가보훈처 및 독립기념관과 함께 태극기의 역사를 소개하는 10종의 스티커를 제작해 도시락 전 상품에 부착한다. 이를 통해 1945년 한국광복군이 조국의 완전 독립을 염원하는 서명 문이 담긴 태극기 등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아 문화재로 지정된 태극기의 자료들이 소개된다. 또한, 특정 상품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 중 10,000명을 추첨해 독도 에코백을 증정한다.

출처 : 주식회사 이마트24
출처 : 주식회사 이마트24

'이마트24'는 8월 초 개봉한 영화 '봉오동전투'와 협업한 상품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반합 옛날 도시락', '전투 버거', '불닭 폭탄 주먹밥'으로 이루어진 상품 3종 중 하나를 구매한 고객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봉오동전투' 영화 예매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출처 : 코리아세븐
출처 : 코리아세븐

마지막으로 '세븐일레븐' 역시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역사 알기 중국 하얼빈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원두커피 '세븐 카페'를 구매하면 제공하는 모바일 스탬프를 7번 적립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명에게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들은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동북 열사기념관 등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중심으로 2박 3일간 역사문화탐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50명에게는 세븐 카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다만 지나친 반일·애국마케팅은 상술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비판 역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제품 구매 전 소비자들 개인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