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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와 워킹홀리데이, 어떻게 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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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와 워킹홀리데이, 어떻게 다른 걸까?
  • 김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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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쌓기 위해 해외로 가는 사람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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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산 소비자기자]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해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해외에서 쌓는 것이다. 주로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로 해외에 나가며 주된 목적은 언어 능력 향상이다. 하지만 많은 비용과 준비가 필요한 만큼 섣불리 갈 수 없는 현실이다.

어학연수와 워킹홀리데이 준비는 크게 지역 선택, 비자 발급, 학원 또는 일자리 탐색, 거주 공간 선택으로 나누어진다. 

어학연수는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현지에 가는 것을 말한다. 가장 먼저 목적에 맞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은 미국, 호주, 영국에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비용적 부담도 있고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사람들에 의해 필리핀, 캐나다, 아일랜드, 몰타 등 이색 지역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은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타 지역에 비해 비용적 부담이 클 수 있다. 반면 몰타, 필리핀 등의 지역은 비용적 부담이 덜하지만 후기가 없고 치안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워킹홀리데이의 경우에는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등으로 많이 떠난다. 워킹홀리데이는 돈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돈을 많이 주는 곳을 선택한다. 하지만 언어 능력이 있어야 하며 직접 다니며 일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서류 제출부터 진입 장벽이 높으며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어디로 갈지 정했다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국 여권은 사증 면제 제도로 짧은 여행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대부분의 나라에 입국할 수 있다. 하지만 어학연수의 경우 여행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어학연수 비자는 일을 할 수 없거나 소득에 제한이 있고 워홀 비자는 길게 또는 아예 학원을 다닐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서 자신의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제 어떤 어학원을 다닐지 어디서 일을 할지 정해야 한다. 수업방식, 비용, 지역 등 여러 조건을 잘 살펴본 후 자신에게 맞는 어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수업방식은 1:1에서 1:다, 스파르타식 교육에서 자유로운 방식까지 다양하다. 이 중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어학원을 선택하면 된다. 앞서 언급한 비자 발급과 어학원 선택 과정은 유학원이나 대행사를 통해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워홀의 경우 직접 집과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일을 구하는 만큼 언어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직접 다니며 지원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카페나 식당 등 도시에서 일하는 경우 시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생활비 부담에 돈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농장 또는 공장에서 일하며 돈을 모으기도 한다.

거주 공간은 혼자서 집을 구해 지내거나 홈스테이 또는 룸 셰어 등을 할 수 있다. 혼자 지내는 것은 편하지만 비용적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홈스테이의 경우 현지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방식이다. 보통 개인 방이 제공되며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한다. 식사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 먹거나 직접 해 먹는 것에 부담이 있는 사람들이 지내기에 좋다. 룸쉐어의 경우 여러 사람과 한 집에서 생활한다. 1인실, 2인실 등 선택할 수 있으며 공용공간은 함께 사용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동생활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불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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