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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안전 수칙, 있으나 마나 한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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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안전 수칙, 있으나 마나 한 무용지물?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19.08.20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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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일비재한 기내 휴대폰 사용, 승무원의 요구에도 못 들은 척 하는 경우가 대다수...
기내에서 이륙직전에도 휴대폰 게임에 몰두하는 일부 승객
기내에서 이륙직전에도 휴대폰 게임에 몰두하는 일부 승객

[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항공기를 이용해 본 소비자라면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기내에서 승무원들의 안전 지시 사항을 안내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소비자들이 항공기 내에서 안전 수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항공기 안전 수칙상 이륙 전 휴대폰은 전원을 끄거나 비행모드로 설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탑승객들은 이를 무시하고 비행모드가 아닌 데이터를 켜고 휴대폰 게임이나 동영상을 보기도 한다.

비행기가 운항하는 동안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자칫 비행기 조종 시스템을 방해하여 항공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든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은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 승객들에게 휴대폰의 전원을 끄거나 비행모드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기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는 많은 승객은 승무원들의 비행모드 전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이용에 몰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기내에서 승무원 지시에 불응하고 휴대폰을 비행모드로 전환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더욱 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승객들이 자주 있어 안전사고 발생이 염려된다."며 휴대폰 비행모드 전환을 비롯한 승무원의 안전 수칙 안내를 준수해줄 것을 부탁했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여객선 침몰 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상황에서 항공기 내 안전 수칙에 불응하는 행위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를 위협하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안전 수칙 이행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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