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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마트까지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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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마트까지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
  • 최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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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도 일본 기업인 것이 알려지며 불매

[소비라이프/최나영 소비자기자] 일본 경제 보복의 결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초반 불매는 유니클로에 집중되어 매출이 약 30%가량 줄며 큰 타격을 입었다.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매출 1조 원 이상을 거두며 고성장하며 우리나라에서 입지를 굳혀갔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임원의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 후 유니클로 측은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여전히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종로3가 점이 10년의 역사를 이기지 못하고 폐점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ABC마트도 ABC마트 코리아의 지분 99.96%를 일본 본사가 갖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게 되면서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ABC마트 코리아는 2018년 일본 본사에게 총 124억 원을 상표사용료 등으로 지급했다. 그 전해에도 일본 ABC마트 본사에 상표사용료 77억원을 지급했다고 알려졌다.

ABC마트는 우리나라에서 신발 상표 점유율에서 1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BC마트 코리아의 2018년의 한해 영업 이익만 427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일본 자본이 투자된 기업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터라 소비자들이 잘 알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ABC마트가 일본 브랜드라는 것을 홍보해야 한다"라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되어왔다. 또 불매 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부 유튜버들은 직접 유니클로와 ABC마트 매장을 방문하며 ABC마트 또한 일본 기업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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