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최나영 소비자기자] 대마도에서 몇몇 한국인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현지 가게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거부한 사건이 있었다. 한국인의 방문을 거부했던 대마도는 현재 어떻게 변했을까.

일본에서는 대마도 상인들이 한국인의 방문이 갑자기 줄어들어 걱정하는 모습이 보도되었지만, 국민은 현지 언론과 상반되는 반응을 냈다. 현지 언론은 대마도의 호텔 등 25개를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2018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투숙객 수는 거의 절반 정도 감소했다. 그리고 7월부터 불매운동이 급격히 진행되며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가 급증했다. 휴가철인 8월에는 투숙객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정말 여행객들이 줄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산항여객터미널에 가 보았다. 실제로 예전보다 사람들이 줄었고 거기에 남아있는 일부 여행객들도 예약을 취소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인의 방문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대마도 내의 관광업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타격을 받았다. 부산, 대마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급감하였다. 운영 업체 6곳 중 2곳이 운행을 중단했다. 그리고 나머지 중 세 군데도 운행을 줄였다. 대마도 관광객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대마도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치명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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