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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있어서의 가치 지표, 딱 세 개만 알고 쇼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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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있어서의 가치 지표, 딱 세 개만 알고 쇼핑하자!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9.0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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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해당 기업의 수익가치 측면에서 고,저평가 여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PBR, 해당 기업의 자산 가치 측면에서 고,저평가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
ROE, 얼마나 돈을 잘 굴렸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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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주식투자를 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더 높은 수익률로 돈을 굴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진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주식투자를 하려고 하면 기본적인 가치 지표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다. 이에 주식투자에서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인 PER과 PBR 그리고 ROE에 대해서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쉽게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PER(* 주가수익비율)이다. 이 PER을 가리켜 "저 PER 주"에만 투자했던 존 네프라는 투자자는 "주식시장 최고의 심판관"이라 표현하기도 하였다. 즉, PER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황제의 지표"라 비유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이렇게 할지, 저렇게 할지 헷갈릴 때는 저 PER 주만 골라 매수할 경우 적어도 큰 손실은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의 EPS(* 주당 순이익)가 1만 원인데 주가가 10만 원이라면 PER은 10배가 되는 식이다. 이 PER은 동종 산업 내의 기업들끼리 비교를 해 어떤 기업이 저평가되었는지를 가늠한다. 높다면 고평가된 것이고, 낮다면 저평가 된 것이다.

둘째, PBR(* 주가순자산비율)이다. 이 PBR은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혁신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조망 받지 못하고 있는데, "1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을 4천 원에 사는 투자"라는 점에서 알기가 쉽다. 따라서, 이 PBR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황후의 지표"라 비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PER보다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그 위상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현재 주가가 10만 원이고, 그 회사의 1주당 순자산(* BPS, 주당순자산)이 5만 원이라면 PBR은 2배가 된다. PBR 역시 동종 산업 내에서 비교해야 하고, 당연히 낮을수록 저평가가 된 것으로 본다.

셋째, ROE(* 자기자본이익률)이다. 이 ROE는 쉽게 말해 내 돈을 회사가 얼마나 잘 굴렸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적어도 ROE가 시중 금리 이상은 돼야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예를 들어 주주 자본 100만 원으로 돈을 굴려 10만 원의 수익을 냈다면 ROE는 10%가 되는 식이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높으면서 ROE가 높은 경우도 있으므로, ROE를 볼 때 그 기업의 부채 현황도 함께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이 ROE 지표는 황제와 황후를 지키는 "기사의 지표"라고 볼 수 있다. 기사가 꾸준히 황제, 황후를 지킬 때(* 즉, 꾸준히 이익을 낼 때) 비로소 그 주식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주식은 동종 산업 대비 PER과 PBR이 낮으면서, ROE는 높고 부채비율은 낮은 주식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 업종에서 1~2등을 하는 기업이거나, 독과점 기업이라면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고, 주가는 장기적으로 크게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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