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관객들이 뿔났다! 공연계 배우들의 연이은 하차의 원인은?
상태바
관객들이 뿔났다! 공연계 배우들의 연이은 하차의 원인은?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05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의 캐스팅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관객들의 움직임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소비자기자 장지연] 최근 9월에 재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한 연극 ‘생쥐와 인간’의 제작사 빅타임 프로덕션이 SNS에 김태훈 배우의 하차를 알리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태훈 배우가 일으킨 과거의 논란을 인지하지 못하고 캐스팅했음을 사과하며,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김태훈 배우가 2018년 3월, 공연계의 미투(Me Too)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당시 출연하던 작품에서 미투 운동을 경시하고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하차한 적이 있음에도 새로운 공연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한 관객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뮤지컬 ‘메피스토’에서는 양다리 논란이 있었던 배우 남태현이 하차하는 일도 있었다.

2018년 초, 악어컴퍼니가 공연계 미투 운동의 시발탄을 터뜨린 이명행 배우의 논란을 알고 있었음에도 캐스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체와 제작진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도가 많이 하락하였다.

공연계는 꼭 배우의 하차를 끌어내지 못하더라도 관객들은 꾸준한 불매운동과 직접적인 항의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을 새로 캐스팅하는 것에 대한 주요 소비자층인 관객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인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공연 제작진들이 신중하게 배우진과 창작진을 꾸릴 것이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