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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기업의 지분, 막연한 기대 심리는 언제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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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기업의 지분, 막연한 기대 심리는 언제나 주의해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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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식은 "향수주" 조심해야
가치주의 성과가 성장주의 성과보다 나았다는 증권시장의 역사 기억해야
센티멘털이 아닌 기업 자체의 펀더멘탈만을 믿어야
출처 : www.pixabay.com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식 역시 대표적인 투자수단이자 고전적인 투자자산으로서 금융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막연하게 주식에 접근했다가 손실만 보고 주식시장을 떠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은데 이에 주식은 "기업의 지분"이라는 일종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건전한 투자대상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하겠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알아두면 좋을 세 가지 기초적인 지식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째, 막연하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식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즉, "왠지 오를 것 같아서 산다."라는 식의 부화뇌동은 금물이다. 이러한 주식을 비유적으로 "향수주"라고 하는데, 향수를 뿌리면 잠시 향이 나기에 기분이 좋지만 어느 순간 그 향기는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없다. 주식으로 비유를 하자면 기대감에 올랐던 주식 가격이 어느 순간 없어지고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막연하게 오를 것 같다는 생각 및 괜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식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

둘째, 가치주의 성과가 성장주보다 더 나았다는 증권시장의 역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성장주는 시장에서 주목받는 일류 연예인과 같은 주식이고, 가치주는 왠지 모르게 따분한 삼류 연예인과 같은 주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장주는 필연적으로 성장 전망이 밝아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마련이고, 필연적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어 거래되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낙폭도 커 수익률 변동성이 크다. 하지만 가치주의 경우 눈에 띄지 않고, 이른바 "비인기 주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장주에 비해 결코 수익률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성장주의 수익률을 능가했다. 이는 증권시장의 역사를 통해 학습할 수 있으며,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셋째, 단·중기적인 센티멘털이 아닌 장기적인 펀더멘탈의 향상을 믿어야 한다. 즉, 좋은 기업의 주식은 주가가 장기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대한민국 코스피의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가 이에 해당된다 할 수 있다. 실제로 20세기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개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 역시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종목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라는 금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즉, 단기적인 파동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큰 흐름을 보고 부화뇌동하지 않는 담담한 금융소비자로서 투자활동에 임할 필요가 있다.

주식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오르고 있는 주식을 추격매수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대 심리에 편승하는 것만 피해도 주식시장에서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진주 속의 조개" 같은 우량한 회사의 주인으로 참여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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