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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입한 펀드의 수수료, 보수 꼼꼼하게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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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입한 펀드의 수수료, 보수 꼼꼼하게 확인하자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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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수수료는 선취와 후취, 온라인 가입 전용 클래스가 낮아 유리
둘째, 보수는 꾸준히 내는 비용 - 비슷한 펀드라면 낮은 것이 유리
셋째, ETF는 이 두 가지 모두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
출처 : www.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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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시중은행의 예금, 적금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자연스럽게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인 간접투자 수단인 펀드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 펀드를 고르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자들을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펀드 숫자는 전 세계 국가와 비교해봐도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펀드의 수수료, 보수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제공해보고자 한다.

첫째, 펀드는 "수수료"가 있는데 이 수수료는 낮은 것이 좋다. 수수료는 일회성으로 내는 비용이라고 보면 되며, 일반적으로 지점에서 가입하면 A나 C 클래스로 가입을 하게 되는데 이 중 A 클래스에는 "선취 수수료"가 있다. 선취 수수료율은 A 클래스가 1% 정도로서 100만 원을 투자하게 되면 이 중 1만 원은 해당 펀드를 판매한 유통채널이 가져가는 식이다. 하지만 이걸 온라인으로 가입하게 되면 Ae, Ce 등 "e"가 붙은 클래스로 가입이 가능한데, 이 경우 선취 수수료가 일반적으로 0.5% 정도이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할 수 있다.

둘째, 펀드에는 "보수"라는 것이 따로 있는데 이 보수 역시 낮은 것이 좋다. 보수는 수수료와 다르게 꾸준히 내야 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수수료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C 클래스가 선취 수수료가 없는 대신 A 클래스보다 보수율이 높은데 이 경우도 Ce 클래스로 온라인 가입을 하게 되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 펀드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체를 통해 가입하는 것도 보수율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셋째, ETF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오늘 사고 싶다고 해서 오늘 바로 살 수 있지 않다. 국내 펀드의 경우는 2~3일, 해외 펀드의 경우 5~6일 이상 매수에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ETF는 주식처럼 바로바로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사고자 할 때나 팔고자 할 때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ETF는 따로 선취 수수료 등이 없으며, 보수율도 동종 펀드에 비해 낮기 때문에 장기투자일 경우 더욱 유리한 측면이 있다.

좋아 보인다고 해서 은행이나 증권사의 지점에서 상담 후 바로 가입하기보다는 좀 더 내게 유리한 방법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금융소비자의 기본적인 자질일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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