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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장기 할부 등장에 소비자들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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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장기 할부 등장에 소비자들 반응 엇갈려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7.3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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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장기 할부 프로그램에 대해 이율이 너무 비싸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차 살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긍정적인 의견 나와
사진 : 픽사베이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자동차 장기 할부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자동차 구매시장의 새로운 판도가 열렸다. 지난 4일 기아차에서는 모닝을 대상으로 ‘제로백’ 구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기아차 제로백 구매 프로그램은 ‘100개월 초장기 구매 프로그램’으로 선수율 제한을 두지 않고 100개월 동안 4.9%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며 50개월 이후부터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자동차 장기 할부 프로그램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4.9%면 이율 너무 비싸다. 50개월 동안 이자만 650만 원에 거기다 원금 같이 갚기 시작하면 50개월 동안 550만 원인데.. 이자가. 차값만큼 나올 수 있다.”, “모닝을 100개월 할부하는 거면 그냥 중고차 사는 게 낫겠다.”는 등 10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는 소비자들은 이율이 비싼 탓에 전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100개월 할부 나는 괜찮다고 본다, 관리 잘하면 차 20년도 넘게 탄다.”, “차가 필요한데 차 살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이나, 사회초년생에게는 좋은 정책이라고 본다. 모닝으로 선택한 이유도 경차는 기름값이랑 주차장 할인 이런 거 해주니까 모닝으로 한 듯” 등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낸 소비자들은 차 살 돈이 없다면 도움 될 프로그램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기아차의 제로백 구매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한국 지엠에서도 스파크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이러한 프로모션을 내놓은 이유는 꽁꽁 닫혀있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할부로 새 차 구매 시 목돈의 부담은 줄어들지만, 이자율이 높아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더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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