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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치매 진단금 축소, 가입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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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치매 진단금 축소, 가입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0.2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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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치매보험 개선안 발표, 10월부터 적용
사진 : 픽사베이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주현진 인턴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초 치매보험 개선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경증 치매보험금을 지급할 때 기존에는 MRI나 CT 등에서 검사상 이상 소견이 있어야 보험금이 지급됐으나 변경안에는 특정 검사를 지정해 실시를 요구하거나 실시하지 않은 검사를 요구하지 못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증 치매의 경우 치매 정도가 가벼워 뇌 영상 촬영 시 이상 소견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한 치매 질병 코드가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별로 제각각이었던 기준을 통일한다.

기존의 치매보험 지급 제도 하에서 손해보험사들은 막대한 이득을 올렸다. 치매보험은 올해 3월까지 약 377만 건이 판매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주요 5개 손해보험사 기준 총 15만 건 이상을 판매했으며 판매 과열 양상까지 벌어졌다. 몇몇 네티즌은 적금 대신 치매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괜찮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치매보험 약관을 개선했지만 손해보험사들은 진단금을 축소했다. 이미 축소된 진단금을 또다시 추가 축소한 손해보험사도 있다. 10월부터는 금감원의 개선안대로 새 상품이 판매되기 때문에 진단금이 더 축소되거나 보험료가 오를 여지는 아직 있다.

100세 시대에 가장 두려운 질병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치매를 꼽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치매보험의 필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그만큼 치매보험과 관련한 재무건전성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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