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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관광상품 발 못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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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관광상품 발 못 붙인다!
  • 성산
  • 승인 2013.05.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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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산업 선진화를 저해하고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저가관광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외국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하고, 관광수입도 142억불을 기록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나, 일부 여행사의 저가관광 상품의 등장은 관광산업 선진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저가관광은 『외국 아웃바운드 여행사 저가로 송객 →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과도한 경쟁→ 과도한 쇼핑센터 방문 → 무자격 가이드 채용』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 관광객 만족도 저하, 관광수용태세(숙박ㆍ음식ㆍ쇼핑ㆍ안내 등) 발전 저해, 지방관광 위축 등의 각종 문제점을 야기해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광부는 저가관광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구조로 전환해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정책을 추진할 예정으로,
 
첫째, 초저가 관광상품이 범람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시장을 대상으로 양국 관광장관은 작년 12월 MOU를 체결하여 여행시장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여행사에 대한 행정제재를 상대방에게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등 공정관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였고, 후속 조치로 중국은 금년 4월 ‘여유법’을 제정하여 마이너스 수수료를 받고 송객하는 여행사에 대한 행정제재를 실시하기로 했다.
 
둘째, 관광객에게 질낮은 상품을 고가로 판매하고 여행사와 가이드에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쇼핑센터(외국인전용 기념품판매점)의 폐지를 포함한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셋째,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하는 여행사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무자격자를 고용한 업체 뿐 아니라 가이드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저가관광의 단계적 퇴출을 위해 공연관광, 웨딩관광, 레저·휴양관광 등 고소득층을 타겟으로 한 고가 상품을 육성하고, 의료관광을 휴양 및 요양으로 연결시키는 관광 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외국 관광객 주요동선에 맞춘 외국어병기 안내표지판을 확대 설치하고, 관광안내전화(1330), 가이드북, 안내 앱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관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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