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학교 돈으로 개인 주택 매입? 동덕여대 이사장 비리 규탄 기자회견 개최
상태바
학교 돈으로 개인 주택 매입? 동덕여대 이사장 비리 규탄 기자회견 개최
  • 이수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25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 등록금으로 18억 원 상당의 주택 매입...이사장 노모가 지내고 있어

 

동덕여대 이사장 비리 규탄 기자회견

[소비라이프/이수인 소비자기자] 지난 24일 오전 11시경 동덕여자대학교 본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는 동덕여대 3대 족벌경영과 사학비리를 규탄하고 이사장 평창동 저택 관련하여 이를 규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당시 이사장이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법원에 넘어간 주택을 학교에서 18억 원에 다시 매입했는데, 그 주택에 이사장의 노모가 살고 있었던 것이 밝혀지면서 크게 논란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양해각서를 체결해, 주택 철거 전까지 월평균 150만 원의 사용료를 받기로 하고 거주하는 데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동덕여대는 몇 년간 학생들이 요구한 학내 공간 문제, 강의실 부족, 열악한 연습실 및 실습 공간, 낡은 건물 개선 등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에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답변해왔다.

동덕여대 박주현 총학생회장은 '단 10일 만에 18억 원의 지출을 결정했다는 데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건물 사용 용도에 대해서도 학교 측은 주변 건물과 합쳐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입장이고, 홍보실에서는 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했으나, 학생들은 이에 대해 '동의한 적도 없으며 주택 매입에 대해서도 애초부터 학생들의 의견은 무시되었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