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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 확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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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 확대될까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7.2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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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JT친애, JT저축은행, 산와머니 등 일본계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 예금자 이탈 아직 없어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국내에 들어온 일본계 금융자본이 최대 53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이들 일본계 자본이 일시에 회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가운데,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으로 확대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 일본계 자금의 규모는 최대 52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주식 13조원, 채권 1조6000억원, 지난해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 기타투자 중 일본의 투자액 13조6000억원, 5월 말 기준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 24조7000억원 등이다.

금융당국은 일본계 자금이 모두 회수되는 극단적인 상황은 도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국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 까지 확대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과 일본제품 불매운동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계 업계 1위인 SBI저축행, JT친애·JT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이 있고, 대부업체로는 철수설이 있는 산와머니 등이 있다.

이들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는 그동안 사회공헌활동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이미지 개선에 힘써왔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예금자 이탈이나 대출 감소 등은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8일 SBI저축은행의 5000명에게 연 이자 10%를 주는 적금 이벤트에 수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금융은 대체재가 있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이자 등 실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이들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가 흔치 않은 것도 아직 예금자 이탈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들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는 일본 본사에 배당한 돈이 없다면서 일본과의 관계를 차단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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