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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트, 세제용량이 클수록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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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트, 세제용량이 클수록 더 비싸....!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5.2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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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제품이 소용량제품보다 더 비싸....

 리필제품 CJ라이온의 비트는 세제 용량이 클수록 가격이 오히려 더 비쌌다. 이는 일반적 인식과 배치되는 결과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가 서울 시내 30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세탁세제의 용량 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비트의 경우 일반인들의 기대와 달리 대용량 제품이 소용량 제품의 평균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4㎏ 이상 제품은 100g당 평균 가격이 378원인데 비해 2∼3㎏은 312원, 3∼4㎏은 328원이다.

반면 리필제품 LG생활건강의 테크와 애경의 스파크는 대용량 제품일수록 평균 가격이 저렴했다. 테크의 경우 100g당 평균 가격이 265원(4㎏ 이상) 341원(3∼4㎏) 397원(2∼3㎏)이고, 스파크는 225원(4㎏ 이상) 259원(3∼4㎏) 408원(2∼3㎏)으로 나타났다.

판매가 역시 유통업체 별로 달라 스파크와 비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테크는 백화점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됐다.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가 반비례하는 역전 현상도 일어났다. 올해 3월 원재료(망초·계면활성제·소다회 등) 가격이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3% 떨어졌지만 소비자 가격은 1.5% 인상됐다고 소협이 밝혔다.

소협 관계자는 “제조업체는 제품 가격을 산정할 때 원재료가 인하를 정확히 반영해야 하고, 소비자는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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