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공혜인 인턴기자] 최근 블로그나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보면 '초당 옥수수'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옥수수는 크게 단옥수수와 찰옥수수로 분류되는데, 초당 옥수수는 단옥수수 중 하나로 가장 달콤한 옥수수에 속한다. 초당 옥수수는 달콤함이 입 안 가득히 터지는 맛이 일품이다.
수분이 많은 편에 속하므로, 삶을 시에는 수분이 빠져나가 단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찜기에서 중불로 8분에서 10분 정도 쪄준 후 2분에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맛있는 초당 옥수수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찜기가 없는 경우, 전자레인지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깨끗이 씻은 초당 옥수수를 비닐봉지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에서 5분 정도 돌려먹으면 된다. 껍질을 벗겨 간편하게 돌려먹을 수 있어, 아이들 간식용으로도 제격이다. 더불어 전자레인지나 찜기 없이 생으로 아삭아삭하게 씹어 먹는 것도 가능하다.
초당 옥수수는 수령 즉시 냉장 또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3일 이내에 먹을 것이라면 껍질 채로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냉동을 원할 경우, 껍질을 벗긴 후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초당 옥수수는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실온 보관은 어렵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오래 보관할 경우 단맛이 빠지면서 전분으로 전환되니 빠른 시일 내에 먹을 것을 추천한다.
맛있는 초당 옥수수는 그 효능도 뛰어나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초당 옥수수는 사과나 멜론보다 더 높은 당도를 갖고 있지만, 일반 옥수수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씨눈에는 비타민 E와 레시틴 성분이 함유돼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적격이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 역시 많이 함유돼,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의 감소를 돕는다. 이로 인해 혈관이 깨끗해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동맥경화,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초당옥수수는 달콤함이 알알이 터지는 맛이 일품이면서도 그 효능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 더운 여름,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초당 옥수수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