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일본 기업 '교세라 센코', 우리 기업 15곳 미 국제무역위에 제소
상태바
일본 기업 '교세라 센코', 우리 기업 15곳 미 국제무역위에 제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7.16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세라 센코 제소, 제소시점이나 대상국가로 봐서 일본 경제보복과 관령성 찾기는 어려워...결과에 따라 할일간 갈등 증폭될 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일본 반도체소재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간 갈등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 기업이 한국 기업 15곳을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다.  

일본 기업 교세라 센코는 지나달 6일, 일명 '호치키스'라 불리는 스테이플러에 사용되는 철심이 미국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업 15곳을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다.

(사진:  일본 기업 교세라 센코가 스테이플러 철심을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했다며 한국 기업 15곳을 미국 국제무역위에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다)
(사진: 일본 기업 교세라 센코가 스테이플러 철심을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했다며 한국 기업 15곳을 미국 국제무역위에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비 철심 수출은 687만 2천달러로 한화로는 약 81억 원 정도이다.

이번 반덤핑 혐의의 대상인 된 한국기업은 피스코리아와 동원인더스트 등 15곳이며 이들 15곳을 비롯해 중국, 타이완 기업 총 140여 곳이 제소되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스테이플 수입시장 내 점유율은 중국에 이어 2위이고, 일본의 경우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세라 센코의 제소 시점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전이고, 제소대상도 중국, 타이완이 포함된 만큼 아직은 일본 경제보복과의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간 갈등이 진정되지 않고 고조되는 시점에서 교세라 센코의 반덤핑 제소 결과는 한일 관계의 갈등을 부채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자국 내 산업 피해에 대한 예비 판정은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