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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회서 예대넷 공동 주관 '예술대학 교육여건 실태 및 개선 방향'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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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회서 예대넷 공동 주관 '예술대학 교육여건 실태 및 개선 방향' 토론회 개최
  • 이수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0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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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예술대학의 교육여건 실태증언과 지원 정책 방향 논의
예대넷 공동대표 신혜슬 학생...“예술대학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교육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

 

 

[소비라이프/이수인 소비자기자] 지난 8일(월) 국회에서 예술대학생 네트워크(이하 예대넷)가 공동 주관한 예술대학 교육여건 실태와 지원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예대넷 3기 공동대표 신혜슬 학생의 실태증언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이동연 교수, 예술비평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소통 홍태림 민간위원의 예술대 평가 및 예술계의 환경 개선 방안 등 발제가 진행되었고 이후 자유토론으로 마무리되었다.

예대넷 공동대표 신혜슬 학생은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노후된 기자재 및 안전관리의 부재, 터무니없이 높은 대학등록금, 졸업준비금 지원이 거의 없어 학생 개인 사비로 100-150만 원 정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 국가우수 장학금 차별, 부족한 전임교원 등등을 강조하며 예술대학의 열악한 실태를 증언하였다. 

또한 신혜슬 학생은 ‘이러한 문제는 예술교육에 대한 관심 부족 및 이해도 부족으로 인한 교육부의 관리 감독 부실이 이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며, ‘교육부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발언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한예종 이동연 교수는 ‘대학이 프로덕션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한다’며 대학의 기획제작 및 유통 배급 플랫폼 등의 지원, 약간의 보조금 지원만으로도 학생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이는 선순환 구조에 기여해 ‘대학과 예술계간에 벌어져있던 간극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예시로 이동연 교수는 ‘영화 ‘김종욱찾기’는 수업시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라며 ’이렇듯 대학에 정부가 지원을 해준다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생활비 및 졸업준비금의 부담으로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많다’며 청년예술지원등으로 학생들의 생활요건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활동지원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토론회에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학생회, 동덕여대 예술대학 학생회 및 총학생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생회,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등 25여개의 대학 및 예술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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