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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1위 탈환, 보험사 M&A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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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1위 탈환, 보험사 M&A가 필수!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7.0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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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과 1위 경쟁 점입가경, 간 발의 차이로 신한에 뒤져...
-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9763억원, KB에 200억원 가량 앞서
- 오렌지라이프 M&A에 성공한 신한 1위 지속...
- KB금융지주 1위 탈환, 교보와 같은 대형보험사 M&A가 필수!...M&A 성공시 1위 탈환 가능
오렍지생명 M&A에 성공한 신한금융지주에 1위를 빼앗긴 KB금융지주가 탈환을 위해서는 대형 생보사를 M&A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안이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사진은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오렌지생명 M&A에 성공한 신한금융지주에 1위를 빼앗긴 KB금융지주가 탈환을 위해서는 교보생명과 같은 대형 생보사를 M&A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안이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사진은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신한금융이 1위 독주체제가 지속될 것인가?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1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한이 올해 2분기에도 KB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금융' 자리를 당분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과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생명을 인수한 이후 실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는데 양사간 격차가 상당히 좁혀져 하반기 순위가 바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4대 금융지주(신한·KB·우리·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 9,763억 원, KB금융 9,432억 원, 하나금융 6,456억 원, 우리금융 5,850억 원으로 추정됐다. 매 분기 1~2위를 놓고 실적 경쟁을 벌이던 신한금융과 KB금융을 비롯해 연초 지주사 전환을 마친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또한 3·4위권 싸움에서도 금융사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KB금융에 빼앗긴 업계 1위 타이틀을 되찾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분기부터 격차가 크게 좁혀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2분기 실적 전망치만 놓고 보면 양 사의 순익 격차는 3%에 그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역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영업부진과 특별퇴직금지급, 대출 취급 부진, KB손해보험의 부진 등이 모든 부문의 부진이 지속돼 그룹 전체적인 실적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오렌지라이프를 거머 줘 이익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성이 둔화된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보사의 M&A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KB금융지주는 시장 내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M&A를 주문하는 것 같다라며 교보생명의 경우 아직 매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주주 이익에 도움이 되고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고려해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생명보험은 취약한 부분이라서 항상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 보험업 자본규제 시행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과 교보생명의 짝짓기 전망은 연 초부터 흘러나왔다. 최근에는 KB금융지주가 4,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인수자금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다.

금융소비자연맹 박나영 박사는 신한금융은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 중인데 올해에도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으로 1위를 계속 차지하고 있다. KB금융이 빼앗긴 1위를 차지하려면 영업실적 개선으로는 당분간 불가능하고 교보생명과 같은 대형 생보사를 M&A해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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