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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영향 제한적"...네티즌, "삼성이 국산화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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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영향 제한적"...네티즌, "삼성이 국산화시켜라"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7.0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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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세미켐, 후성 등 관련주 상승세 이어져...네티즌, "일본 참의원 선거 끝나고 수출규제 풀면 한국은 더 크게 보복해야"

[소비라이프 /우 암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대상 품목을 더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가 국내 반도체 생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일 우방국 범주인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 한국을 빼기 위한 수출 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고시했다.

(사진:  연설하고 있는 G20의장국 일본 아베 총리/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사진: 연설하고 있는 G20의장국 일본 아베 총리/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개정안에는 국제적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한국 수출 화물에 대한 허가 특례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이러한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도현우·박주선 연구원은 "오는 4일부터 발동되는 플루오르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불화수소 등 3가지 품목에 대한 개별 수출 허가 제도는 당장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며 "오히려 일본 기업들의 피해에 대한 시장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IT 소재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감광액을 제조하는 동진쎄미켐은 3일 오전에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동진 세미켐은 3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1.64% 상승한 1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사용하는 불산을 공급하는 후성 역시 전일 대비 4.52% 상승한 7,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대해 이번 기회에 반도체 소재를 국산화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ID babp****은 "삼성이 PR에 투자해서 국산화 시켜라, 이번에 일본이 수출규제를 공식화한 반도체 소재 포토리지스트(PR)나 고순도불화수소(HF) 또한, 국산화율이 매우 낮거나 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에 회로를 입히는 '노광'공정에서 사용되는 PR을 웨이퍼에 여러 층으로 발라주세 되는데 그 중 핵심층의 경우 100%가 일본산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라며 소재의 국산화를 촉구했다.

ID H_Se****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가 불매내지 수입규제한다면"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ID gaesori*******은 "일본 참의원 선거 끝나고 수출규제 풀면 한국은 더 크게 보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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