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이커머스의 “타임특가” 마케팅, 신뢰를 잃을 수도 있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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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이커머스의 “타임특가” 마케팅, 신뢰를 잃을 수도 있는 전략
  • 박가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0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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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현혹하기 쉬운 가격 마케팅 전략, 기업에게 득일까 실일까
 
출처 : pixabay /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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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박가현 소비자기자] 최근 이커머스(e-커머스) 시장은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커머스 시장에 출혈 경쟁이 도래했다고 분석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현혹되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다. 가격 경쟁력 자체가 마케팅 수단이 되었기 때문에 출혈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타임특가란 명확한 정의가 존재하지 않지만, 정해진 시간에 한정된 수량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를 모객하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타임특가 마케팅은 항공특가에서 시작되었다고 분석한다. 항공사에서 특가 프로모션, 얼리버드 항공권 할인 등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배달의 민족, 위메프, 티몬 등의 다양한 업체에서 타임특가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타임특가 이벤트에 이끌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기 때문에 기업 측에서는 신규고객을 확보하며 거래액과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타임특가 진행 시간이 되면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를 뒤덮을 정도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나타난다. 

한정된 개수의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타임특가 이벤트는 매우 빠른 시간 안에 품절된다. 이러한 현상을 “1초 컷 이벤트”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는 타임특가 시간이 되어 바로 접속하여도 구매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상 구매할 가능성의 희박한 이벤트라는 점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는 최근 화제가 되는 상품을 타임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단순히 판매 목적만이 아닌 타임특가 상품을 미끼 마케팅의 수단으로도 활용하는 중이다. 포털 사이트에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타임 특가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해 소비자를 검색 매크로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비판 여론도 형성되는 중이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과정이 반드시 소비자의 편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기업은 소비자 불편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신뢰를 잃는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마케팅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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