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소액 위주로 사용 건수,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1일 '2013년 4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카드 44.8조원중 체크카드는 16.6%(7.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월 대비 승인건수는 27.0%에서 31.5%로 증가한 것에 반해 승인금액은 0.9% 증가하는 데 그쳐 체크카드 비중이 금액보다 건수 측면에서 크게 증가하였고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52,376원, 신용카드 63,830원, 체크카드 27,593원 순이다 라고 밝혔다.
경기침체 속에서 체크카드 승인금액의 지난해 같은 월 대비 증감률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특히, 일반음식점 업종에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30.0%)이 신용카드 증가율(5.3%)을 압도하는 것에서 체크카드 이용이 소비생활 저변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상위 10대 업종에 신용카드 상위 업종에서는 볼 수 없던 기성복, LPG취급점, 스포츠레저용품 업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고객층이 비교적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낮은 연령대의 소비자가 주를 이룸에 따라 체크카드 승인금액 상위 업종으로 나타난 것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용카드 이용 금액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체크카드는 젊은 층에서 소액위주로 소비 생활 저변으로 확대 사용 건수,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체크카드 이용실적 비중이 2010년도 12.8%, 2011년도 14.4%, 2012년 15.8%, 2013.4월 16.6% 포인트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 42.3%, 영국 74.4%, 독일 92.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의 정책적 체크카드 사용 권장과 더불어 카드사의 체크카드 영업 활성화에 따라 체크카드 결제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결제규모 측면에서도 체크카드 이용 비중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