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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 불황형 소비형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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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 불황형 소비형태 심화
  • 강민준 기자
  • 승인 2013.05.2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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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불황형 소비행태가 심화되고 있고,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신금융협회는 21일 '2013년 4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유통업종과 달리 편의점·슈퍼마켓 등 생활밀접업종의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이 평균 증가율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하며 불활형소비행태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4.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하였으나 1분기(5.1%), 전월(5.6%) 대비 감소한 것은 소비둔화와 마케팅 활동 축소에 따른 것이다.

유통업종 중 대형유통업종인 백화점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7%, 대형할인점은 0.6% 감소한 반면 생활밀접업종인 편의점은 28.0%, 슈퍼마켓은 9.8% 증가하였고, 인터넷상거래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2.7조원으로 19.4% 감소 통계를 산출한 2005년 이래 최저수준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소비 침체 시에도 생활필수품목에 대한 소비는 크게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슈퍼마켓, 편의점 업종에서는 기존과 같은 소비가 이루어지는 반면 백화점, 대형할인점, 인터넷상거래 업종에서는 소비를 최대한 줄이려하기 때문에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 비중은 신용카드가 83.1%(37조2000억원), 체크카드는 16.6%(7조4000억원)이다.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전년동월 27.0%에서 31.5%로 증가한 것에 반해 승인금액 비중은 0.9% 증가하는 데 그쳐 체크카드 비중이 금액보다 건수 측면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정부의 정책적 체크카드 사용 권장과 더불어 카드사의 체크카드 영업 활성화에 따라 체크카드 결제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 결제규모 측면에서도 체크카드 이용 비중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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