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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몰고 온 정기 배송, 홈쇼핑 업계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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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몰고 온 정기 배송, 홈쇼핑 업계도 시작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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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첫 정기배송 상품인 고급 생리대 완판 실현해

[소비라이프/주현진 소비자기자] 정기배송 사업에 유통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CJ오쇼핑이 최근 홈쇼핑 업계 최초로 정기배송 사업을 시작했다. 정기배송은 구독 경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출현한 새로운 배송 형태이다. 

구독 경제의 대표적인 주자는 넷플릭스이다.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약 1억 4,000만 명으로 넷플릭스가 뜨면서 구독 경제 시장이 활성화되었다. 구독 경제는 콘텐츠 시장뿐 아니라 유통가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구독 경제 시장이 594조 원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유통가들도 앞다투어 진출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발판을 닦고 있다.

CJ오쇼핑의 첫 정기배송 상품은 고급 생리대이다. 이 생리대는 대형 마트에서 파는 생리대보다 3배 정도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첫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전체 판매 물량 중 22%가 정기배송으로 판매되어 정기배송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밝혔다.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의 강점을 내세운다면 정기배송도 얼마든지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GS25의 카페 브랜드 카페25
사진 : GS25의 카페 브랜드 카페25

GS25에서는 GS25의 카페 브랜드인 카페 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0~30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을 내놓았다. 이 또한 일종의 구독 경제 모델로 볼 수 있다. 

딜리 셔츠는 4주에 12~20장의 셔츠를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세탁을 소비자가 할 필요도 없고 입은 옷은 대문 앞에 걸어놓기만 하면 다음 날 다시 새 셔츠를 입을 수 있다. 현재는 서울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정기배송은 무엇보다도 재고 관리가 중요하다. 기업들은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새로운 서비스로도 파생되고 있다. 한 유명 인사가 '소유에서 사용의 시대로 전환되었다'라고 언급한 것처럼, 구독 경제가 우리 삶의 판도를 바꾸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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