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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춥고 두통에 피로감까지.. 이게 냉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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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춥고 두통에 피로감까지.. 이게 냉방병?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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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5~8℃ 이상 되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이 원인, 냉방기구 사용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
사진 : 픽사베이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점점 더워지고 있는 여름, 뜨거운 열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트는 것이 필수다. 실내의 낮은 온도와 밖의 높은 온도의 차이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냉방병을 피해 가기 어렵다. 

냉방병은 냉방을 하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 등에서 오랜 시간 머물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으슬으슬 춥거나 두통에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 가벼운 감기 증상, 근육통, 복부 팽만감,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냉방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냉방병이 일어나는 원인은 온도차다. 실내외 온도차가 5~8℃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경미한 증상일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냉방 기구의 사용을 중단하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와 냉방병은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 기침과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감기고 없으면 냉방병일 가능성이 높다. 냉방을 하지 않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도 냉방병이라고 볼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을 장시간 동안 하는 곳이라면 실내외 온도차가 8℃ 이상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냉방을 하더라도 중간중간 30분가량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카디건이나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니 운동을 통해 체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다. 

에어컨의 냉각수 오염 등으로 인해 레지오넬라균이라고 하는 세균에 감염되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냉방기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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