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호준 소비자기자] BTS(방탄소년단)로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미국, 브라질 그리고 유럽 등지에서 공연으로 벌어드린 티켓 값만 약 7890만 달러에 이른다. 티켓을 구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밖에서 텐트를 치는 ‘텐트족’ 또한 등장할 만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더욱이 직접적인 공연 수익뿐 아니라 여행, 화장품, 의류 등 서비스와 소비재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연간 1조 원이 넘는 부가가치를 유발해 낼 것이라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한류가 확대됨에 따라 작년 문화콘텐츠 수출액이 약 75억 달러로, 한국 주력 수출 품목액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화 콘텐츠 중 가장 견인 효과가 큰 것은 음악이며, 음악 수출이 늘어날 때마다 이는 소비재 수출을 견인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제 문화 콘텐츠 산업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출경기가 좋지 않은 이때, 문화 콘텐츠 수출은 소중한 단비와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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