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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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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 박중석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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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증가... 이와 관련된 산업은?
삼성카드 아지냥이 홈페이지 캡쳐
▲ 삼성카드 아지냥이

[소비라이프 / 박중석 소비자기자] 2018년 농림축산부의 반려동물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2015년 19%에서 2018년에는 23.7%로 증가했다, 계속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보유가구 현황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반려동물 수의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그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람들의 소비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가 바로 펫코노미이다. 

펫코노미란 애완동물을 의미하는 pet과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및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는 2012년 9000억 원에서 2018년 3조로 3배 이상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2020년의 추청치는 무려 5조 8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하는 펫 시장 속에서 반려인들의 니즈는 반려동물과 같이 여행을 갈 수 있는 공간, 관련된 용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장소, 펫호텔이나 펫시터 등 주인 대신 돌봐줄 수 있는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장과 반려인들의 다양한 니즈와 더불어 반려동물과 관련된 새로운 산업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먼저 소개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펫츠고’이다. 펫츠고는 반려동물과 여행을 가길 원하는 반려인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 지역마다 반려동물이 동반 가능한 숙박시설, 식당, 카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많은 반려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웃나라 홍콩에서는 심지어 반려동물만을 위한 구급차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반려동물 구급차업체 ‘총물구호차’의 대표 에이브러햄 윙 씨는 퇴근 후 반려동물이 아픈 것을 알고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교통정체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을 살려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 또한 다양해졌다.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 각종 기본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외부기생충 예방접종, 치석제거수술 등 동물병원에 가면 기본적으로 4~5만 원에 수술을 할 경우 30만 원은 기본적으로 소비된다. 

한화생명은 ‘펫 플러스’라는 보험을 올해 초 출시했는데, 입원치료비와 통원치료비는 1회에 최대 15만 원까지 수술치료비는 1회당 150만 원까지 보장하여 많은 애견인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은 반려인들을 겨냥하여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카드인데 삼성카드는 2017년 9월 반려묘, 반려견을 위한 서비스 앱을 출시하여 많은 반려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각 품종별 특성에 대한 정보와 전문 수의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 반려동물의 정서 관리를 위한 ‘뮤직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카드사의 본업과는 크게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인들에게 자신의 카드사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앞으로 어떤 새롭고 특별한 반려동물 서비스가 탄생할지 반려인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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