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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호]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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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호]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 받으세요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9.06.1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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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광명역·삼성역에서 탑승 수속 가능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지난달 말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벌써부터 여행에 대한 기대로 들뜬 소비자들이 많다. 올여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항공권을 이미 예매해 뒀다면 이제는 여행지에서의 이동 수단이나 환전 방법 등을 고민할 차례다. 

해외여행객 해마다 증가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저가 항공사의 등장으로 여행에 드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해진 데다가 SNS 등 여러 경로에서 여행지 정보를 접하면서 ‘해외’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다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4월의 국제선 여행객은 689만 명으로 이는 전년보다 18%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여행금지국가나 여행자제국가를 제외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모처럼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가는 여행이니만큼 이번 여름에는 꼼꼼하게 챙겨보자.

짐 많으면 도심공항터미널로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이 아닌 도심에서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는 공항터미널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역, 삼성역, 광명역 3곳이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항공 수속과 출국 심사가 가능해 사람들이 붐비는 인천공항에서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탑승장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하기 전에 미리 좋은 좌석을 배정 받을 가능성도 높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경우 서울역 지하 2층에서 직통열차 승차권을 꼭 구매해야 한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체크인할 때 직통열차 승차권이 없으면 체크인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차를 타고 왔거나 출국 비행기가 아시아나·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티항공·진에어인 경우 할인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광명역 4번 출구 부근 지하 1층에 있다. 이곳에서 발권과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면 된다. 리무진 버스로 KTX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고 KTX를 이용한 사람들은 3,000원(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국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사전 탑승 수속이 가능하지만 주의할 점은 있다. 서울역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 대한항공의 경우 3시간 20분 전 마감, 삼성역 도심공항터미널도 전 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출발 3시간 20분 전에 마감되니 이점 유의해야 하며 탑승 수속 가능한 항공사도 알아봐야 한다. 

환율 고려해 이중 환전도 

환전을 하기 전 가장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은 환율이다. 환율이 낮은 나라를 골라 여행하는 것도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미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최대한 환전 수수료를 적게 내는 방법을 찾아본다.

은행을 방문하거나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다. 각 은행에서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율 우대도 최대 90%까지 높은 편이다. 국민은행의 ‘리브(Liiv)’, 신한은행의 ‘쏠(SOL)’,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농협의 ‘올원뱅크’ 등 주거래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보자.

단 어플을 통한 환전은 당일에 찾을 수 없고 1~5일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또 환전을 할 수 있는 액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큰 액수의 경우 추가 환전이 필요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은행에서 화폐를 많이 보유하지 않은 나라의 경우에는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 가서 다시 환전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다. 특히 유통 물량이 적은 동남아시아 국가 화폐는 환전 수수료가 4~12%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가 낮은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 가서 다시 환전하면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다.

현지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 필수

여행 기간이 길다면 환전을 해가더라도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를 예비용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발급되는 카드 중 VISA나 Master Card 등의 표시가 있으면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카드마다 조금씩 다르다. 하나은행의 비바 체크카드, 신한은행의 글로벌멀티 체크카드 등 해외에서의 ATM 수수료나 결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찾아보고 미리 발급을 받자. 

한편 현지 상점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수수료가 덜 든다. 해외에서의 카드 위·변조가 걱정된다면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신청해 두자. 카드 소유주가 국내에 있을 때는 해외에서 카드 승인이 요청되면 자동으로 거절된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가능 항공사

대한항공, 아사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 미국 노선의 경우(괌, 사이판 포함)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의 탑승 수속은 잠정 중단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가능 항공사
대한항공, 아사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총 7개 항공사의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개장 당시 미주 노선(괌, 하와이, 사이판, 본토)은 이용 불가했지만 지금은 이용 가능

삼성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가능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상해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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