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신은주 소비자기자] 주말 외식 분위기를 내기 위해 맛집을 검색했다. 번화가로 유명한 안양일번가로 위치를 잡아 검색했다. 그러다 돈돈정을 보게 되었다. 일식당으로 분류된 이 음식점은 2층에 위치해있었다. 맛이 좋다는 후기와 식당의 단정한 분위기에 이끌려 점심 식사는 돈돈정에서 하기로 정했다.

작은 문을 열고 좁게 나있는 계단을 오르니 돈돈정이 있었다.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공간이 넓어 그런지 앉을 자리가 있었다. 자리에 편히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치킨그릴, 도쿄스테이크, 쇼가야키, 화로구이, 연어회 정식 등이 있었다. 가격은 만 원에서 만원 중반 사이였으며 정식이 아니라 단품으로 메뉴를 시킬 수도 있었다.

몇 분을 고민하다가 쇼가야키 정식과 도쿄스테이크 정식을 시켰다. 매장 내의 깔끔한 분위기에 만족하며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이, 음식이 나왔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식당만의 소스를 넣어 볶아 만든 쇼가야키 정식은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으며 양도 적당했다.

곧바로 도쿄스테이크 정식이 나왔다. 도쿄스테이크 정식은 메뉴판의 사진에 비해 양이 적었다. 생각보다 훨씬 적은 양에 놀라 직원에게 물었지만, 정량에 따라 제공되는 것이라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곁들여져 나오는 반찬들은 정갈하고 맛있었지만, 도쿄스테이크 정식의 스테이크는 질긴 편이었다. 쇼가야키 정식은 채소와 고기가 적당히 어우러져 양도 괜찮았으며 맛도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으로 도쿄스테이크 정식은 생각했던 것에 비해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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