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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신작 '사하맨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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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신작 '사하맨션' 출간
  • 백진규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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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하맨션, 어떤 내용일까?
조남주 장편소설 '사하맨션'  출처 : 민음사
조남주 장편소설 '사하맨션' / 출처 : 민음사

[소비라이프 / 백진규 소비자기자]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가 신간 도서 '사하맨션'을 출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독자들의 기대를 한 껏 모으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대한민국서 한 여성으로 태어나 직장인, 아이 엄마가 되는 과정까지 그 삶속에서의 희망, 기대, 공포, 피로, 당황, 혼란, 좌절의 연속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하는 대한민국 여성의 전형적인 삶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 젠더감수성을 담아낸 소설이다. 

이로 조남주 작가는 대한민국 100만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상징이자 명성을 알린 도서가 되었다.

그렇다면 독자들의 공감을 사는 조남주 작가의 차기 기대작 장편소설 '사하맨션'은 어떤 사회적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이끌어낸다.

기업의 인수로 탄생한 기묘한 도시국가와 그 안에 위치한 퇴락한 맨션을 배경으로 펼펴지는 '사하맨션'은 국가 시스템 밖에 놓인 난민들의 공동체를 그린 작품이다. 30년 동안 맨션을 찾은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반품'되었거나 '반입'조차 불가한 사람들, 거부당한 사람들을 '사하'라고 부른다. 작가는 이들의 삶의 드리운 그늘을 관찰하며 시장의 논리가 장악한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언한다.

소설의 배경은 가상이지만 도시국가의 제도를 비롯해 '사하'라 불리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공포와 불안, 절망과 좌절의 감정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좀처럼 낯설지 않다. 발전하는 시대 속 소외되는 사람들과 공동체의 붕괴, 연이어 새로운 공동체의 출현으로 다가올 미래사회가 어떻게 풍자 될 소설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28일 기자회견에서 작가는 "2012년부터 쓰여진 도서 '사하맨션'은 공동체나 한국사회에 대한 의문과 공포, 반성 같은 것을 적어보고 무엇이 잘못되있는지 알아보고 작가의 풀이를 적어놓는 방식이다"라며, "정답인 줄은 모르겠지만 7년 동안의 질문들이 적혀 있다"고 전했다.

조남주 장편소설 '사하맨션'은 지난 28일 출간되어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알라딘을 비롯해 기타 서점에서 14,000원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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