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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에 가려진 마카롱의 쓴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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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에 가려진 마카롱의 쓴 구석
  • 박형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30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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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제품에서 병원균 및 해로운 물질이 과다하게 검출되어
사진 제공 : Pixabay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박형준 소비자기자] 인기가 많은 단 맛의 마카롱에도 쓴 구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체 건강에 해로운 여러 병원균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마카롱에서 발견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카롱 제품 21개를 조사한 겨로가, 무려 6개의 브랜드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병원균이 검출된 6개의 브랜드는 달달구리제과점, 마리카롱, 미니롱, 에덴의 오븐, 제이메종, 찡카롱 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뿐만 아니라 2개의 브랜드(르헤브드베베 바닐라베리, 오나의마카롱 더블뽀또)에서 아동의 행동력과 주의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타르색소가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마카롱 공급업체들이 제대로 된 성분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심각해진다. 모든 식품들은 법적으로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 표시의무가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상당수의 마카롱 업체들은 이러한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해로운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른 채 소비자들은 마카롱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더욱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시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마카롱 업체들이 의무자가품질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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