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백진규 소비자기자] 근래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소비자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까지 출시되어진 가운데,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CVS 전자담배 '릴 페이퍼'와 액상 카트리지 팟 '시드(Siid)'를 출시할 것을 전했고, 오늘 27일 신상 전자담배 '릴 페이퍼'를 내놓는데 성공했다.
'릴 페이퍼'는 16g의 가벼운 중량으로 '썬라이즈 오렌지'와 '클라우드 실버' 두 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미국 전자담배 '쥴'과 유사한 USB형식으로 디바이스 상단에 '스마트 슬라이드'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드를 내리면 바로 흡연이 가능하다는 편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릴 페이퍼'는 담배 1개비 베이핑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시그널' 기능을 탑재하였다. '퍼프시그널'의 효과는 1개비의 베이핑 양이 끝나면 진동으로 신호를 주어 지속적인 흡입을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릴 페이퍼'는 디바이스 구입 시 제공되는 향균 파우치에 릴 페이퍼를 넣고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과 함께 안티 마이크로 바이얼 기술이 적용된 향균 기능까지 더했다.
'릴 페이퍼'의 전용 액상 카트리지 '시드'는 일반 담배 맛의 '시드 토바', 시원한 맛의 '시드 아이스', 이국적인 툰드라베리맛' 등 3가지로 출시된다.
'릴 페이퍼'와 '시드' 출시는 27일, 서울ㆍ대구ㆍ부산지역 편의점 CU에서 시작하며 자체 플래그십 토어 릴 미니멀리움 강남점, 신촌점, 동대문점, 송도점, 울산점 5곳과 인천공황 롯데면세점, 김포공항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소공점 등에서 판매되며 기기 가격은 4만원으로 책정했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출시 초기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지만, 재구매가 이뤄지는 시점인 1년 정도는 지켜보아야 한다"라며, "앞서 판매된 전자담배처럼 디바이스 구매가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