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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정의' 130년만에 바뀐다...일상생활 큰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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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정의' 130년만에 바뀐다...일상생활 큰 변화 없어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5.2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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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계측정의 날' 맞아 킬로그램(kg·질량), 암페어(A·전류), 켈빈(K·온도), 몰(mol·물질의 양) 등 4개 재정의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130년 동안 유지된 질량 단위 킬로그램(㎏) 등의 정의가 세계측정의 날인 오늘(20일)부터 바뀐다. 질량 단위가 바뀌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는 없고, 산업 현장이나 과학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미세 연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계측정의 날’인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세계측량의 날'인 20일부터 kg등의 정의가 바뀐다/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시민들)
(사진: '세계측량의 날'인 20일부터 kg등의 정의가 바뀐다/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시민들)

이는 지난해 11월 국제도량형총회가 7개 기본단위 질량(kg), 온도(K), 길이(m), 시간(s), 광도(cd), 전류(A), 물질량(mol) 가운데 킬로그램(kg·질량), 암페어(A·전류), 켈빈(K·온도), 몰(mol·물질의 양) 등 4개와 관련, 변하지 않는 상수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정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질량은 1989년 금속 블록인 국제 킬로그램 원기로 1㎏의 국제 기준을 정했으나 그 사이 원기 무게가 최대 1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가벼워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그 기준을 광자(빛) 에너지를 광자 주파수로 나눈 ‘플랑크상수(h)’에 의한 정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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