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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치킨 '통큰치킨'의 부활은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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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치킨 '통큰치킨'의 부활은 계속될까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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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재출시된 통큰치킨, 가성비 '갑' 치킨으로 사랑받아..상시 판매로 이어질지 주목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롯데마트에서 9년 만에 ‘통큰치킨’을 재출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에 첫 출시된 '통큰치킨'은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대비 혜자스러운 양으로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치킨이다. 하지만 당시 대기업이 생계형 자영업자의 영역까지 침범했다는 논란이 일어 결국 일주일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이번에 재출시된 '통큰치킨'은 지난 3월28일부터 4월3일까지 7일 동안 창립 21주년 행사 품목으로 출시되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5월1일부터 8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에게만 5,0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에 따른 이벤트 행사로 상황에 따라 연중 판매로 확대될 전망이다. 

'통큰치킨' 판매 마지막 날, 다 팔리고 2개만 남아있다. / 사진 :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 마지막 날, 다 팔리고 2개만 남아있다. / 사진 : 롯데마트

프랜차이즈 협회에서는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상시 판매를 경계하는 눈치다. 협회 측에서는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이런 치킨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시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불편함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 측 반응과 달리 소비자들은 ‘5,000원 통큰치킨’ 상시 판매를 기대하는 입장이다. “요즘 치킨값이 금값이다.”, “닭값이 내려갔을 때도 치킨 집은 가격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올리지 않았냐.”, “가성비 좋은 치킨이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소비자들은 '통큰치킨'의 귀환을 반기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의 생존권과 소비자들의 기대 사이에서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는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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