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공혜인] 5월 연휴를 맞이하여 각종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회기동에서 만남의 장소를 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맛집 겸 술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희대학교 근처 골목에 위치한 ‘1989 더테이블’이 그곳이다.
1989 더테이블은 대부분의 음식의 가성비가 뛰어나고, 메뉴가 다양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점심에는 밥집으로, 저녁에는 술집으로 변신한다. 물론 점심에도 술은 먹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스테이크 덮밥’이다. 채끝살을 사용한 스테이크를 얇게 썰어 밥 위에 올리고 마늘 후레이크와 양념소스를 얹은 요리이다. 8,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을 자아낸다.
일본 도시락을 떠올리게 만드는 통에 담아져 나오는데, 도시락 모서리에는 생와사비가 살짝 놓여있다. 채끝살 한 점에 생와사비를 올려 밥과 함께 먹으면 환상적이다. 함께 놓여있는 마늘 후레이크는 스테이크 덮밥 특유의 식감을 한껏 더 살려준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페퍼로니 피자’이다. 1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치즈 양이 상당하다. 달콤한 소스와 짭쪼름한 페퍼로니의 조합이 아주 훌륭하다. 총 6조각이 나오는데, 프랜차이즈 피자집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맛을 자랑한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인기메뉴이다.
이외에도 크림우동(7,000원), 돼지갈비덮밥(6,000원), 매콤 제육볶음(6,000원), 베이컨김치즈찌개(10,000원) 등으로 대부분의 메뉴가 굉장히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소주(3,000원), 생맥주 500cc(3,000원), 병맥주(4,000원) 등 주류도 저렴한 편이다.
1989 더테이블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3길 13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평일에는 12:00 - 02:00까지 영업하며, 토요일에는 17:00 - 02:00까지 영업한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붐비지 않는 편이니, 이번 연휴에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