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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전동카트 ‘코코’의 활약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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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전동카트 ‘코코’의 활약 어디까지?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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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간편식 배달에 더해 미세먼지 측정까지
사진 : 한국야쿠르트 전동카트 '코코'
사진 : 한국야쿠르트 전동카트 '코코'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한국야쿠르트의 전동카트 ‘코코’는 2014년 처음 보급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 보급대수 4,000대를 돌파해 이제는 야쿠르트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코코’를 발명한 대창모터스는 야쿠르트 전동차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순수 국산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출시한 바 있다. 

코코는 전 세계 최초의 움직이는 냉장고형 전동카트로, 비올 때는 캐노피가 펼쳐져 뜨거운 여름날이나 우천 시에도 운행 가능하다. 

24시간 가동되는 냉장고가 내장되어 있어 제품 관리도 한결 수월해졌다. 최대 3300개의 야쿠르트와 함께 아이스커피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는 뛰어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전동 카트에서 시원하게 냉장 보관된 채로 즉석에서 음용할 수 있다. 크림치즈 ‘끼리’도 인기 제품이다. 

전동카트가 인기를 끌자 롯데제과, 사조식품, 오리온 등의 여타 식품업체가 줄지어 협업을 요청하였다. 골목골목 다닐 수 있는 ‘코코’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까이서 신선하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뿐만 아니라 코코를 통해 자체 브랜드인 ‘잇츠온’의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잇츠온은 샐러드, 반찬, 감바스, 감자탕, 분짜 등의 가정 간편식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소비자는 웹과 앱을 통해 배달 음식들을 선택할 수 있다. 

잇츠온 고객의  정기 배송 고객이 5만명을 넘어 가정 간편식 성장세가 높다는 것을 잘 파악하였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 직접 간편식 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은 맛이 기대 이상이라 평했다.

이 전용 전동카트는 미세먼지 측정에도 이용된다. 어디나 찾아갈 수 있는 야쿠르트 전동카트는 골목골목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와 습도 등 대기 질에 관련한 데이터를 측정해 이동통신사에 제공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미세먼지 측정 센서가 설치된 카트를 올해 1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구석구석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과 그동안 야쿠르트 여사님들의 친근함에 고성능 카트라는 무기까지 장착되면서 야쿠르트는 오늘도 씽씽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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