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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택스' 논란, 여성에게만 부과되는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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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택스' 논란, 여성에게만 부과되는 금액?
  • 심수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0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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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떡볶이, 의류 등 가격 논란 여전해
개당 2,200원 마카롱
개당 2,200원 마카롱

[소비라이프 / 심수연 소비자기자] 여성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들이 유독 비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일한 상품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현상을 '핑크 택스'라고 한다.

마카롱, 배달 떡볶이, 의류 등에서 핑크 택스 현상이 나타난다며 온라인상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선 마카롱의 경우 여성이 주 고객층이다. 마카롱 한 개의 가격은 보통 2,000원가량에서 많게는 3,500원까지 다양하다. 마카롱 한 개의 가격은 식사 대용으로 주로 먹는 김밥 한 줄과 가격이 비슷한데 아무리 만들기 힘들다고 하나 비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배달 떡볶이 역시 남성보다는 여성이 주 고객층이다. 떡볶이 하나에 14,000원이 훌쩍 넘으며 여성과 남성의 반응 역시 다르다. 배달 떡볶이에 대해 대학생 이 씨(여성,22세)는 “비싸다고는 생각하지만, 맛이 있어서 자주 시켜 먹는 편이다.”라고 답했지만 손 씨(남성, 23세)는 “떡볶이를 그 가격에 사 먹고 싶지는 않다. 사실 떡볶이 배달시켜 먹는 것은 아깝다. 2,000원에 1인분인 곳에서 먹는 것과 별반 다른 점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의류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흔히 보세라고 불리는 여성용 자켓들이 10만원을 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핑크 택스 논란이 이어짐에 따라 여성들의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이고 꼼꼼히 따져보면서 여성들에게만 부과되는 핑크 택스를 없애야 하며 여성들도 가성비를 따지면서 소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여성들에게만 비싼 가격의 제품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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